[STN스포츠 평창=이상완 기자]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0일 강원도 평창에서 나흘간(7~10일)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강원, 서울 및 경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울(20,893.00점)이 2년 만에 종합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어 경기(19,906.40점)와 강원(15,404.40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상(MVP)은 서울 휠체어컬링팀에 돌아갔다.
지난 해 9월 창단 된 서울시청 실업팀으로 꾸려진 서울은 예선 및 4강까지 8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라 10일 경기를 7-4로 제압하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서울시청에는 백종철 감독을 비롯해 서순석, 민병석, 방민자, 차재관, 양희태 등 6명의 국가대표로 꾸려졌다. MVP를 수상한 서울 휠체어컬링팀은 상금 3백만원도 수여받았다.
평창 패럴림픽에서 메달밭이 유력한 알파인스키에서는 2관왕이 대거 배출됐다.
국가대표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가이드 고운소리(22‧국민체육진흥공단)와 호흡을 맞춰 여자 회전, 대회전 시각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치원(37‧하이원)도 남자 좌식 회전과 대회전에서 1위를 했다.
남자 입식 부문에서는 경기의 김홍빈(53), 여자 청각 부문에서는 울산의 김미연(20), 남자 시각 부문에서는 황민규(21)가 2관왕에 등극했다.
동호인부에서는 여자 지적 부문의 최영미(16세)가 2관왕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는 강원이 서울을 11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011년 이후 7연패를 이어갔다.
선수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폐회식에 참석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동계스포츠의 희망을 보았다.”며 “다가오는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