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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는 능력 있는 선수” 박기원 감독의 무한 신뢰

“한선수는 능력 있는 선수” 박기원 감독의 무한 신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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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천안=이보미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세터 한선수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선두 대한항공은 9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3-1 승리를 신고했다. 가스파리니는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30점을 올렸고, 김학민과 정지석도 23, 10점을 터뜨렸다.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는 10점이 됐다.

이날 경기 초반 한선수와 공격수들간의 호흡이 불안했다. 센터 진상헌과의 공격이 불발됐고, 측면 공격에서도 범실이 나오자 한선수는 고개를 숙였다. 결국 경기 도중 황승빈과 교체되며 잠시 웜업존을 지켰다.

이에 박기원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다. 상대가 블로킹이 좋은 팀이라 다양한 공격 루트를 준비했다. 평소에 쓰지 않던 공격 루트를 사용하다 보니 범실이 나왔고, 한선수한테도 혼돈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교체를 했다. 이후 본인이 생각하고 나온 플레이가 제대로 나온 것이다. 한선수는 경기 전체 볼 배분을 연구해서 나오는 선수다. 그 정도로 경험도 있고, 능력이 있는 선수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재투입된 한선수는 이후 득점원들의 공격을 끌어 올리며 재정비에 성공했다. 화력 싸움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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