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 이지스를 꺾었다.

고양 오리온은 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0-6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2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동욱도 9득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오리온이 1쿼터 리드를 가져갔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야투 8개를 모두 실패하며 4분 2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허일영의 외곽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뒤 순조롭게 득점을 쌓았다. 5분 56초 김동욱의 외곽포로 역전에도 성공했다. 8분 35초 최진수의 득점이 나오는 등 18-10 오리온이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KCC가 2쿼터 점수 차를 근소하게 좁혔다. 2분 15초 에밋이 크로스오버 후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3분 52초 클락 역시 점프슛으로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7분 23초 송교창의 골밑슛마저 나왔으나 오리온도 21.3초를 남기고 정재홍의 3점슛으로 저력을 보였다. 이에 33-26 오리온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KCC가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3쿼터 첫 공격에서 에밋이 샷클락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6분 29초 아이라 클라크가 골밑 득점을 올려주는 등 공격 작업이 매끄러웠다. 7분 59초 송교창의 팁인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48-45 KCC가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양 팀이 4쿼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4쿼터 들어 문태종이 4점 플레이로 단숨에 재역전했다. 4분 17초 헤인즈가 득점 인정 반칙 후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를 7.1초를 남기고 에밋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오리온엔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턴어라운드슛으로 버저비터를 기록, 승리를 가져왔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