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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갈 길 빠쁜 KB, 실책에 발목 잡히다

'역전패' 갈 길 빠쁜 KB, 실책에 발목 잡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9 20:49
  • 수정 2017.02.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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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를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실책을 연발해 자멸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KB이지만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것은 아니다. KB는 시즌 중반까지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뒤로 하고 최근 상승세 모드로 돌아섰다. KB는 지난 3일 ‘정규시즌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잡은 데 이어 6일 인천 신한은행까지 꺾었다. 시즌 첫 연승. 3위와 1~2경차 밖에 되지 않아 자연스레 플레이오프를 꿈꾸게 됐다.

KB 안덕수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9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만난 안덕수 감독은 “한 번도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초반에 비해 팀이 맞아가고 있고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아졌다. 선수들의 하려고 하는 의지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안덕수 감독은 “앞으로도 팀 전원이 조직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조직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안덕수 감독의 바람은 하루도 가지 않았다. KB는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생명에 패했다. KB는 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3-76으로 패배했다.

패배 요인은 많은 실책이었다. 이날 KB는 무려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상대 삼성생명도 13개의 실책은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실책이 많은 쪽은 KB였다. KB는 달아나거나 추격할 수 있을 때마다 실책을 저질러 좋은 흐름이 끊겼다.

KB는 전반에만 16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KB는 1쿼터 6점차로 앞섰지만 실책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속공을 쉽게 내준 것이 뼈아팠다. 강아정, 박지수의 활약으로 전반 리드를 어렵게 잡아냈지만, 고아라, 앨리사 토마스, 김한별에게 쉬운 속공 득점을 내줬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박지수, 카라 브랙스턴의 신장을 이용해 3쿼터 57-51 리드를 잡았던 KB는 4쿼터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강아정의 패스 실수로 골밑에서 있던 강계리가 쉬운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 막판에는 공격 정확도까지 떨어져 상대에게 공격권을 제공, 이에 1분여를 남기고 박하나에게 역전 득점을 내줬다. 결국 KB는 세밀함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B는 연승 흐름이 끊기며 리그 18패(10승)째를 당했다. 3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 적신호가 켜졌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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