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평창=이상완 기자]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차 서울이 종합순위 선두를 달렸다.

대회 3일째인 9일 강원 평창과 춘천, 경기 이천 일대 등에서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경기가 진행됐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에서는 국가대표인 서울의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가이드 고운소리(22‧국민체육진흥공단)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재림은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 시각 종목에서 1분 43초 6의 기록으로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재림은 대회 마지막 날 대회전 종목에 나서 2관왕에 도전한다. 최길라-사라(14세) 쌍둥이 자매는 나란히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빙상에서는 지난해 비장애인 전국동계체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병욱(27‧의정부시청)이 2관왕에 올랐다. 고병욱은 8일 남자 500m 청각 종목에서 1위를 한데 이어 9일에도 남자 1000m 청각 종목에서 1분 44초 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스하키는 4강전이 펼쳐졌다. 서울이 부산을 9-3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10일 오전 11시 25분에 열린다.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는 휠체어컬링이 진행되고 있다.

예선 리그에서 7전 전승을 거둔 서울과 더불어 인천, 경기, 강원이 4강에 진출했다. 서울과 인천은 2016년 최초로 휠체어컬링 실업팀이 창단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이기도 하다. 10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결승전은 유튜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울이 10,660.8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경기가 10,469.60점, 강원이 6,516.80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폐회식은 10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종합시상 및 개인시상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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