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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32득점' 클리블랜드, 연장 끝에 워싱턴 8연승 저지

'제임스 32득점' 클리블랜드, 연장 끝에 워싱턴 8연승 저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7 12:02
  • 수정 2017.02.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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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워싱턴 위저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워싱턴을 140-135로 꺾었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는 상대의 브래드 빌, 존 월의 공세를 막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쉽게 점수를 내주면서 전반을 54-57 열세로 마쳤다. 3쿼터 중반에는 케빈 러브가 3점슛을 성공시켜 68-68 동점을 만든 뒤 르브론 제임스도 공격을 펼쳐 86-8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워싱턴이 열성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기 때문.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심판 판정에 흥분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직력이 흐트러졌다.

클리블랜드의 위기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찾아왔다. 제임스의 3점슛이 터져 107-104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으나, 곧바로 빌과 오토 포터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의 에이스들이 쇼타임을 펼쳤다. 먼저 클리블랜드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작전 타임 이후 제임스는 110-110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카일 코버가 3점슛을 꽂았다. 4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러브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클리블랜드가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워싱턴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워싱턴은 빌이 활약했다. 워싱턴은 43.8초를 남긴 시점에서 속공을 펼쳤는데 이때 빌이 월의 패스를 받아 116-116 동점 3점슛을 폭발시켰다. 이어 워싱턴은 모리스가 골밑 득점을 집어넣어 118-117, 1점차 리드를 잡았다.

다시 제임스의 차례. 4쿼터 12여초를 남겼을 때 제임스가 울고 웃었다. 제임스는 환상적인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밑에서 이지샷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제임스의 레이업슛은 림을 빙글 돌아 흘러나왔다. 어이없는 실수에 제임스는 머리를 감싸 안았다.

실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0.3초를 남기고 러브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극적인 3점슛을 폭발시켰다. 수비수 빌이 밀착 마크했음에도 제임스는 빙글 돌아 관중석 쪽으로 점프한 뒤 슛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120-120 동점. 워싱턴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환호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지만 클리블랜드는 위험해보였다. 연장 초반부터 워싱턴에게 공격권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제임스가 6번째 파울을 범해 퇴장까지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코버의 활약으로 127-127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월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승부를 끝낸 것은 클리블랜드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이었다. 어빙은 레이업슛 이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의 136-133 리드. 어빙은 상대의 파울 작전에도 침착히 자유투를 집어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3연승에 성공했다. 팀을 패배에서 구한 제임스가 32득점 1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 케빈 러브도 3점슛 6개 포함 39득점을 퍼부었다. 어빙은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클러치 타임에서 제 몫을 해냈다. 어빙은 23득점을 기록.

클리블랜드는 35승15패로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라있다.

반면, 워싱턴은 8연승에 실패했다. 더구나 홈 17연승도 깨졌다. 빌이 41득점 8어시스트, 포터는 25득점을 기록. 팀의 사령관 월은 22득점 12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워싱턴은 30승21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 자리를 토론토 랩터스에 내줬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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