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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자리 채우는 대니,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퍼즐 될까

톤 자리 채우는 대니,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퍼즐 될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07 01:33
  • 수정 2017.02.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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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새 외국인 선수 다니엘 갈리치(등록명: 대니)와 봄배구를 향해 달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크로아티아 믈라도스트 자그레브팀 소속 선수인 다니엘 갈리치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첫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레프트 톤 밴 랭크벨트(캐나다)를 영입했다.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 하지만 톤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결국 최태웅 감독은 2016-17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끝난 뒤 “기회를 줄 만큼 줬다. 결정을 내렸다”며 외국인 선수 교체를 최종 결정했다.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들은 올스타브레이크를 통해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명의 후보군을 살펴보고 제안까지 했다. 하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다음 대안이 대니였다. 대니는 지난해 5월 1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현장에 초청된 바 있다. 트라이아웃 이전 구단 선호도 결과에서도 6위를 차지했었지만 레프트 자원을 찾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각각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 톤을 지명했다.

당시 고배를 마셨던 대니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테스트를 마치고 현대캐피탈 유니폼까지 입었다. 최태웅 감독은 STN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선 최선의 선택이다. 4개 구단에서 선수를 안 준다고 했다”면서 “대니는 테스트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팀원들과 잘 어울려서 경기에 임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대니가 톤 자리에 들어간다. 톤에 비해 공격력이 좋다. 팀이 어려울 때 1, 2점 내주길 바라고 있다. 라이트도 해봤다고 하더라. 좀 더 지켜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단은 기존 포메이션대로 라이트 문성민, 레프트 대니 체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87년생 대니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크로아티아 믈라도스트 자그레브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1(1부리그), A2(2부리그)에서 한 시즌씩 보냈다. 쿠웨이트, 그리스, 스페인리그까지 진출했었다.

최태웅 감독은 “프로 생활을 오래해서 책임감이 강한 것 같다. 몸 관리도 잘 돼있다”고 평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17승 10패(승점 49)로 선두 대한항공(19승 8패, 승점 56)에 이어 2위에 랭크돼있다. 뒤를 이어 우리카드, 한국전력, 삼성화재까지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상황.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9경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대니와 함께 새 출발을 알린 현대캐피탈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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