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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안덕수 감독, “수비에서 이겼다…연승 해 기분 좋아”

승장 안덕수 감독, “수비에서 이겼다…연승 해 기분 좋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6 21:28
  • 수정 2017.02.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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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KB는 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3-54로 꺾었다.

경기 후 KB 안덕수 감독은 “1쿼터 3분이 지나고 수비가 조직적으로 로테이션이 잘 됐다. 상대에게 전반 점수를 적게 내줬고 3점슛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이긴 것 같다”면서 “연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덕수 감독은 “노마크 기회가 많았는데 이지샷을 놓치기도 했다. 이 부분은 고쳐야할 부분이다. 하지만 전반에 속공이 잘 이뤄졌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적절히 인사이드에 볼을 집어넣는 것이 좋았다. 또 센터와 강아정과의 2대2 픽에서 이뤄지는 득점이 많이 나왔다. 인상적이었다”고 반색했다. 

KB는 시즌 첫 연승이자 리그에서 가장 늦게 1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구리 KDB생명과 리그 공동 5위에도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형성된 공동 3위 그룹(11승16패)을 1경기차로 쫓았다.

안덕수 감독은 “승리는 했지만 선수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줬다. 후반에 보였던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갈 것인지, 이대로 만족할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했다. 우리는 아직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하는 팀이다. 지난 신한은행전에선 트랩에 무너졌다. 오늘도 후반에 잘 이뤄지지 않았다.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슈퍼 루키’ 박지수가 8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안덕수 감독은 “잘 해줬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고 박지수에게 힘들 때 더 몸싸움하라고 주문했다. 평소에 그런 상황을 잘 만들지 못했는데 경험이 없었다. 해보면 금방 적응할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신인 선수 치고는 잘 해주고 있지만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게 준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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