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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맞아?” 안덕수 감독도 놀란 박지수의 위력

“고등학생 맞아?” 안덕수 감독도 놀란 박지수의 위력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6 20:49
  • 수정 2017.0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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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고등학생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청주 KB스타즈의 ‘슈퍼 루키’ 박지수는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다. 분당경영고를 재학 중인 박지수는 오는 9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 이전에 고등학교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올 시즌 박지수의 활약은 신인 그 이상이다.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었던 박지수는 지난 5일까지 평균 10.77득점 10.7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블록슛도 한 경기당 평균 2.2개씩 찍어냈다.  

박지수는 지난 3일 ‘리그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30득점 21리바운드나 기록했다. 실력은 물론 근성까지 있었다. 박지수는 수비 압박이 강한 우리은행을 상대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을 정도였다.

이에 KB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활약이 놀랍다고 칭찬했다. 6일 신한은행전을 앞두고 만난 안 감독은 “때로는 고등학생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박지수가 있으면서 플레넷 피어슨에게도 힘이 되고 있다”고 만족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도 “박지수에 대한 수비를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작전에도 박지수의 위력은 계속됐다. 박지수는 신한은행과의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8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에 KB는 신한은행을 63-54로 꺾었다.

박지수는 경기 시작부터 득점과 리바운드를 획득해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KB도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쿼터 중반이 지나자 악재가 생겼다. 박지수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박지수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다 동료 김지영의 발을 밟고 발목을 접질렸다. 박지수는 고통을 호소했고 바로 벤치로 들어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박지수는 2쿼터부터 다시 코트에 나왔다. KB는 높이에서 유리해져 리바운드를 쉽게 획득했다. KB는 다시 치고 나가면서 전반 점수 35-17, 무려 18점차 리드를 잡았다. 박지수는 전반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후반에도 박지수의 활약이 빛이 났다. 3쿼터 중반까지 KB는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아 9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KB는 작전 타임을 불러 팀을 정비. 강아정과 김가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돌려놨다. 박지수는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4쿼터 박지수는 수비에 집중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KB는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KB는 시즌 첫 연승이자 리그에서 가장 늦게 1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구리 KDB생명과 리그 공동 5위에도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형성된 공동 3위 그룹(11승16패)을 1경기차로 쫓았다. 플레이오프 희망이 살아났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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