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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챔피언이...’ 부진한 레스터를 향한 말말말

‘어쩌다 챔피언이...’ 부진한 레스터를 향한 말말말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7.02.06 16:17
  • 수정 2017.02.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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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그래픽=이종현 인턴기자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당혹스럽다.” 

레스터시티의 수문장이자 주장인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24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레스터시티는 최근 홈에서 열린 맨유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최근 리그 4연패를 포함해 9경기에서 1승을 기록, 16위(승점 21점, 5승 6무 13패)로 떨어졌다. 강등권과 불과 1점 차다.

지난 시즌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리그 우승을 했던 레스터시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2위 아스널을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24라운드가 끝난 현재 선두 첼시에 38점 뒤처져 있다.

레스터시티의 부진이 이어지자 소속팀 선수는 물론 언론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팀의 주장 슈마이켈은 “우리는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솔직히 지금은 꽤 충격적이다. 모든 선수가 상처 입었다. 힘든 상황이다”라며 운을 뗐지만 곧 “모두 마음을 다잡아야 할 시간이다.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며 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 역시 “우리는 고개를 들고 지난 시즌처럼 팀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은 따듯하지 않았다. 영국 방송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를 참여 중인 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필립 네빌은 “(레스터시티의) 지난 시즌은 분명 동화 같았다. 그러나 현재 구심점을 잃어 빠르게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그들은 구심점을 회복해야 한다. 결과를 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들의 바로미터로 삼아야 할 것은 지난 시즌 우승이 아닌 2년 전이어야 한다. 당시 그들은 승점 21점으로 최하위에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9경기에서 7승을 거둬 기적적으로 강등을 면했다. 지금은 그때와 유사한 상황이다”며 냉철하게 평가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드 저메인 제나스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지난 시즌 우승하지 못했다면 사실 벌써 경질당했을 것이다”며 이야기했지만 “현재 구단은 라니에리 감독을 믿고 있는 것은 잘한 결정이다”며 구단의 선택 자체는 옹호했다.

한편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둬 최근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8승 7무)를 달린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라니에리 감독이 이룬 업적을 기억할 것이다”며 라니에리 감독을 옹호하면서 “물론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충분히 강하고 리그 잔류를 할 만한 승점을 획득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레스터시티를 응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4/15 시즌 첼시 수장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불과 7개월 만에 성적 부진의 이유로 첼시에서 경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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