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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즐기자” 에이스 박하나가 밝힌 상승세 비결

“이제 즐기자” 에이스 박하나가 밝힌 상승세 비결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5 07:19
  • 수정 2017.02.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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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박하나(27)가 최근 리그 정상급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날(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14승13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끊어냈다.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박하나를 칭찬했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다. 박하나, 배혜윤, 고아라가 잘해주면 경기가 좋아진다. 하지만 반대로 이 선수들이 못하면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박하나는 KEB하나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을 쓸어 담았다.

박하나의 최근 득점력이 매섭다. 박하나는 전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14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8득점을 올렸고, 지난달 27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선 3점슛 3개 14득점을 기록했다. KDB생명과의 1월 25일 경기에서는 17득점을 퍼부었다.

박하나는 “우리 팀의 인사이드가 좋아서 저에게 기회가 많이 나고 있다. (배)혜윤 언니나 앨리사 토마스가 안에서 수비를 많이 몰고 있다. 외곽에 있는 나에게 득점 기회가 날 수밖에 없다. 저도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 그래서 잘 들어가는 것 같다”며 동료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상승세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실 박하나는 올 시즌 직전 손가락 수술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출발이 약 2달이나 늦었고 재활이 끝난 뒤에도 슛 영점이 잡히지 않아 공격 슬럼프를 겪었다. 연이은 악재에 박하나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하나는 지난해 막판까지 평균 6.2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박하나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끊임없는 훈련이 답이었다. 박하나는 “야간 슛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하루는 야간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임근배 감독님이 저에게 ‘훈련 때는 슛이 너무 좋다. 정상급 실력이다. 그 마음가짐으로 경기 때 던지지 않아 슛이 잘 안들어가는 것이다’고 조언하셨다. 그 이후로 항상 감독님의 조언을 생각하고 있다. 훈련 때 빠른 템포로 슛을 던지고 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훈련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만족했다.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올라선 박하나는 “코트에서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경기 전에도 즐겁게 뛰게 해달라고 기도할 정도다. 부담감은 없지만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최근 농구가 재밌어졌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하나는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면 한다.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 저도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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