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덕희(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 139위)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덕희는 3일 경북 김천 김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제2단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80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6-4,2-6,6-7<0>,4-6)으로 역전패 했다.
한국은 정현(한체대 삼성증권 후원·73위)이 첫날 첫 단식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으나 이어 열린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이덕희가 패해 종합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덕희는 첫 세트에서 공방전을 펼치다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감 넘치는 공격과 안정된 디펜스로 이스토민을 몰아붙여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6-4로 이겼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로크에 흔들려 2-6으로 두 번째 세트는 내줬다.
세 번째 세트에서 이덕희는 이스토민의 강한 서브를 잘 받아 넘기며 대등한 경기로 게임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 경기로 이어갔다. 그러나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덕희는 노련한 상대의 포인트 관리에 무너져 0-7로 패했다.
네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0-3에서 두 게임을 따내며 선전. 그러나 이스토민의 강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에 활로를 차지 못해 결국 4-6으로 져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첫 날 두 단식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4일 1오후 1시부터 열리는 복식에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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