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브루클린 네츠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28일 미국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 124-116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연패를 끊은 반면, 브루클린은 4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3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카이리 어빙도 28득점을 올리며 팀을 도왔다. 브루클린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가 르브론의 활약으로 출발이 좋았다. 1쿼터 초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와 트리스탄 탐슨과 어빙 간의 앨리웁 플레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반격을 허용했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랜디 포이에게 연이어 외곽포를 허용한 탓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보그다노비치의 득점을 제어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으며 27-25 2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클리블랜드가 신바람을 탔다. 르브론은 골밑 돌파 후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채닝 프라이는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와 동시에 압박 수비로 약 4분 간 상대 득점을 봉쇄했다.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2쿼터 8분 8초 어빙이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프라이는 36.7초를 남기고 르브론의 컷인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올려놓았고, 버저비터 3점슛마저 성공시켰다. 이로 인해 55-47로 전반이 종료됐다.
클리블랜드가 후반 초반 격차를 더 벌렸다. 어빙의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1분 8초 터트린 3점슛, 5분 53초에 만든 득점 인정 반칙 후 추가 자유투 성공 등 득점 패턴도 자유자재였다. 어빙의 활약으로 인해 점수 차가 24점까지 벌어졌다.
클리블랜드의 득점 행진이 여전했지만 24점의 점수 차를 계속해서 유지할 순 없었다. 션 킬패트릭, 루이스 스콜라에게 외곽포를 허용했고, 3쿼터 종료를 2분 15초를 남긴 시점엔 보그다노비치에게도 득점을 내줬다. 94-73으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에도 클리블랜드가 조금의 흔들림이 없었다. 르브론이 골밑 돌파로 바스켓 카운트를 이끌어내며 4쿼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에도 르브론이 연이은 스텝백 점프슛으로 득점을 올려줬다.
클리블랜드가 경기 막판 힘을 뺐다. 경기 종료를 4분 45초를 남기고 르브론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브루클린의 막판 추격이 거셌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커 클리블랜드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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