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축구일반] 청주직지FC, 도민구단 창단 ''판''을 만들어보고 싶다

[축구일반] 청주직지FC, 도민구단 창단 ''판''을 만들어보고 싶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5.07 10:10
  • 수정 2014.11.16 16: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직지FC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달 28일, 내셔널리그의 안산 H FC를 극적으로 누르고 창단 첫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한 챌린저스리그의 청주직지FC. 청주뿐만 아니라 인근 충북지역에 까지 팬층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는 청주는 청주 축구팬들의 영원한 염원인 ‘도민구단 창단’에 모태 역할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FA컵 32강 진출이 청주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프로팀과 만날 수 있는 FA컵 32강을 통해 더 많은 축구팬들에게 청주직지FC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주 홈에서 경기를 한다면 도민구단 창단에 있어서의 파급효과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작용한다.

그렇기에 지난 3일 열린 FA컵 32강 대진추첨에서 청주는 홈경기가 배정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혹시나 홈경기가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함께 자리한 프로구단 관계자들에게 “만약 프로팀의 홈경기가 배정이 되면 대승적 차원에서 한 번만 양보를 해주시길 바란다”며 호소를 하기도 했던 청주직지FC였다.

안타깝게도 청주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포항 관계자의 ‘양보’를 바랬던 청주의 조석호 사무국장은 “아직 몇 일 시간이 남아 있으니 계속해 포항 구단 측과 협의를 해보겠다”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현장을 나섰다.

이후에도 청주 구단은 포항 측과 계속해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출신이며 최근 구단의 일선에서 물러난 포항의 김태만 前사장과도 접촉을 시도했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포항이 청주에게 홈경기를 양보해주기를 바라며 소통하고 있었다.

조석호 국장은 “아직 우리는 희망을 갖고 있다. 우리의 희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청주나 충북지역 축구팬, 더 나아가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성원이 필요하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우리가 홈경기를 한다고 하는 것이 포항에게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도민구단 창단을 위한 일종의 ‘판’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바로 FA컵 32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 포항의 일정이 복잡한 것도 안다. 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형님’인 포항이 ‘아우’인 청주에게 조금 한 발짝 물러서주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진심어린 호소를 했다.

청주직지FC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청주지역 길거리 응원 행사를 직접 주최해 청주종합운동장에 많은 축구팬들을 직접 끌어 모아 청주지역의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애를 쓴바 있고, 이번 FA컵 K리그 팀과의 경기를 통해서는 청주직지FC의 가능성을 청주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청주 구단에서는 계속해  FA컵 홈경기를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청주직지FC가 창단되기 전까지 축구에 대해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청주나 충청북도. 청주직지FC가 포항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FA컵 홈경기를 치르며 그들의 오랜 염원인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에 있어 가장 필요한 지역민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청주직지FC]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