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안양한라가 정규리그 조기 우승까지 승점 5점만을 남겨뒀다.
한라는 25일 오후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오지 이글스(일본)와의 시즌 6차전에서 승부샷 끝에 2-1(0-0‧0-0‧1-1‧0-0‧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라는 시즌 연승 숫자를 16으로 늘리고 32승(3연장승‧2승부승) 4패(2승부패) 승점 108점을 챙겼다. 남은 정규리그 5경기 중 승점 4점을 챙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한라는 경기 내내 고전했다. 오지 이글스의 강한 압박과 수비,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등 실점 위기를 수차례 맞았다.
0-0의 동점 상황에서 3피리어드 7분경 선제 실점했다. 카즈마사 사사키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타고 퍽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한라는 당황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상대의 허점을 노린 한라는 실점 2분 뒤 에릭 리건이 신상훈의 도움을 받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정규시간 내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5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샷으로 돌입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한라의 마이크 라쟈가 빠르게 돌파 후 골키퍼 옆구리 사이로 골을 넣었다. 공격에서 골을 넣는 사이 골리 황현호는 연달아 3번의 승부샷을 막아내 승점 2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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