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역대 FA 최고액’ 이대호, 시간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

‘역대 FA 최고액’ 이대호, 시간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1.24 17:22
  • 수정 2017.01.24 17: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BO리그를 평정했던 이대호(35)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롯데를 떠났던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한 뒤 6년 만에 돌아왔다. 이대호의 4년 총액 150억원은 FA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대 FA 최고액 기록은 KIA의 최형우가 갖고 있었다. 최형우는 지난해 11월 삼성을 떠나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최형우는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으로 최다 안타, 타점, 타율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이전에도 최형우는 수년간 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KIA도 최형우의 가치를 인정해 100억원이라는 통 큰 베팅을 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150억원에 계약하면서 역대 FA 최고액 주인이 바뀌게 됐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지난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이대호는 KBO리그 11시즌 동안 1150경기에 나서 타율 3할9리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타격 3관왕으로 MVP에 등극했고, 골든글러브도 4차례나 수상했다.

지난 2010년에는 KBO리그 사상 첫 타격 7관왕까지 차지했다. 세계 최다 9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일본과 미국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도 좋은 점수가 됐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며 통산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시절에는 일본시리즈에서 맹활약 해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올렸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회가 제한됐지만 이대호의 실력은 충분히 검증됐다. 실제로 최근까지 여러 일본팀들이 이대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팀의 러브콜 속에 롯데가 진정성 있게 이대호에게 다가가 마음을 샀다. 롯데는 팀을 대표했던 이대호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했다. 롯데는 역대 FA 최고액으로 이대호와 계약했다. 이대호가 KBO리그를 떠난 지 6년이 흘렀고 어느덧 나이도 35세가 됐지만 그의 가치는 변함이 없었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