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에이스 강아정이 책임감 있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핵심 선수들을 찾아가는 'WKBL 스타 인터뷰'가 인기를 끌고 있다. 'WKBL 스타 인터뷰'는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의 숙소를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 시즌 KB는 7승1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18일 박지수의 위닝샷에 힘입어 구리 KDB생명을 63-62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KB의 주장 강아정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강아정은 스타인터뷰를 통해 “코트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 목소리가 쉬었다. 에이스였던 (변)연하 언니가 떠나 그 뒤를 이어야했고, 주장까지 맡게 돼 부담이 많았다. 시즌 전에는 부상까지 당했다. 팀을 위해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신을 낮췄다.
또한 강아정은 “올 시즌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커졌다. 과거에는 의지할 언니가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제가 챙겨야할 후배가 많아졌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강아정은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올 시즌 강아정은 평균 13.09득점 4.9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도 38분09초를 뛰며 리그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로 자리했다.
강아정은 KB가 곧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는 오는 26일 부천 KEB하나은행, 30일에는 인천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모두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이다.
KB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리그 3위와 2.5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크지 않은 격차다. 만약 KB가 연승에 성공한다면 순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
강아정은 “연승을 하다보면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다. 끝도 없이 내려갔으니 올라갈 때는 그만큼 높이 올라 갈 것으로 본다. 팬들께서 조금 더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홈 승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IPTV 채널, WKBL TV, WKBL 블로그, 네이버 TV 캐스트, SNS,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267번)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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