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황재균(30)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닷컴의 크리스 하프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임박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신체검사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입시 보장 연봉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한 계약 합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한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로 황재균은 현실적으로 백업 자리를 노릴 예정이다.
황재균은 지난 201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무응찰로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황재균은 좌절하지 않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다시 도전을 택했다. 황재균은 2016시즌 롯데 소속으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통산 최다 기록을 써냈다.
황재균은 2016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부터 황재균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내온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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