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첼시와 경기 중 부상당해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던 헐 시티의 미드필더 라이언 메이슨(25)이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은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헐 시티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서 0-2로 패했다.
문제는 전반 12분에 발생했다. 코너킥 상황 이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팀 수비수 게리 케이힐과 머리를 부딪친 메이슨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동료들이 긴급히 의료진을 부르며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헐 시티 의료진뿐만 아니라 첼시 의료진까지 합세해 8분간의 치료를 했고, 산소마스크까지 낀 메이슨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런던의 세인트 메리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 후 헐 시티의 대변인은 “메이슨은 현재 수술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간 병원에서 머물며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이슨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보낸 타 구단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슨과 부딪힌 케이힐은 잠시 상태를 살펴본 뒤 경기장에 투입돼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이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크로스를 차단하려 했다. 그런데 머리가 부딪쳤다. 나는 그가 최상의 상태로 회복하기 바란다”며 메이슨의 회복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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