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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드림2] 오호택·최우혁, 라이트급 GP 결승 진출

[TFC 드림2] 오호택·최우혁, 라이트급 GP 결승 진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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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스파이더' 오호택(23·일산 팀맥스)과 '매드 밤(Bomb)' 최우혁(26·부산 팀매드)이 각각 강정민, 박경수를 꺾고 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FC 드림 2'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오호택은 강정민에게 2라운드 3분 42초경 파운딩 TKO승을 거뒀고, 코메인이벤트에서 최우혁은 박경수를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으로 누르고 파이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호택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펀치가 묵직한 강정민의 강한 압박에 휘청거렸다. 폭풍 같은 펀치 러시에 여러 차례 안면을 허용해 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강정민이 백포지션을 차지하려고 하자, 오호택은 몸을 돌려 빠져나오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이후부터 강정민의 체력이 크게 소진됐다. 리어네이키드 초크와 꾸준한 파운딩을 막기에 급급했다. 2라운드에서 오호택의 태클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너무 쉽게 넘어갔다. 연이은 파운딩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우혁, 박경수의 경기는 대회 최고의 경기였다. 포커페이스의 박경수는 맞아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만을 고집했다. 무한 압박에 최우혁은 백스텝, 사이드스텝을 활용하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거세게 반격했다. 펜스에 몰렸을 땐 난타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2라운드에서 박경수는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최우혁은 곧바로 일어났고, 또다시 이어진 타격전에서 그는 유리한 펀치싸움을 이어가며 흐름을 가져갔다. 3라운드 역시 비슷하게 전개됐다. 박경수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지만 후진을 택하지 않았다. 냉정한 최우혁은 전혀 개의치 않고 준비해온 펀치를 맞춰나갔다. 심판진은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킨 최우혁의 손을 들어줬다.

나란히 승리한 오호택과 최우혁은 오는 3월 'TFC 14'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

한편 대구 출신 선·후배 간의 격돌에선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23·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웃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이현수(34·아톰MMA)는 정다운의 원거리 폭격을 방어하지 못했다. 꾸준히 우위를 점한 정다운은 1분 54초 만에 펀치로 TKO승을 따냈다.

제대 후 돌아온 김재웅(23·익스트림컴뱃)은 대회 최고의 KO를 연출했다. 시종일관 홍준영(26·코리안좀비MMA)과의 치열할 수싸움이 전개됐다. 홍준영은 앞손으로 견제하며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려 했으나, 김재웅의 기습적인 뒷손 스트레이트에 고꾸라졌고 이어진 파운딩을 버티지 못했다.

이민주(23·파라에스트라 청주)는 파르몬 가파로프(28·우즈벡탑팀)까지 확실히 제압하며 베테랑 이시이 '타이거' 타케히로를 제압한 것이 결코 운이 아니란 사실을 증명했다. 이민주는 파르몬의 공격을 대부분 방어해냈고, 한 수 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모은 서지연·도다영의 여성부 경기는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둘은 모든 영역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클린치, 스탠딩 타격전에서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 그러던 중 3라운드, 도다영의 왼쪽 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게 부어올랐다. 그녀는 경기 속행을 원했으나 의료진 및 심판진이 '경기 속행 불가'를 판단해 서지연의 닥터스톱 TKO승으로 마무리됐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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