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발렌시아 CF가 공식전 ‘전 경기 실점’의 굴레를 끊었다.
발렌시아 CF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2연승을 달렸고 비야레알은 6위에 머물렀다.
발렌시아의 전반기 분위기가 좋지 못 했다. 17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다. 게다가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잡음이 나오는 등 최악의 상황까지 떨어졌던 발렌시아였다.
하지만 보로 곤살레스 선수 단장이 팀을 수습했다.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 때문에 후반기 2승 1무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팀 순위도 15위까지 상승했다. 보로 곤살레스 선수 단장 역시 감독으로 이번 시즌 말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비야레알과의 경기는 발렌시아의 상승세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전반 11분 무니르 엘 하다디의 슈팅을 시작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34분 카를로스 솔레르, 전반 41분 산티 미나의 득점을 묶어 승리했다. 2연승이었다.
이날 발렌시아에 또 하나의 경사가 있었다. 유럽 5대 리그 유일 전 경기 실점 팀에서도 탈출하게 된 것. 올 시즌 22경기만의 무실점이었다. 발렌시아는 그 전까지 올 시즌 공식전에서 ‘전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유럽 상위 5대 리그라 불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앙의 모든 팀을 통틀어 발렌시아만이 가진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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