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주전 레프트백 마르셀루의 부상에 한숨을 쉬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말라가 CF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2위 세비야 FC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단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를 챙겨 기쁘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두 골이 큰 힘이 됐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카 모드리치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심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마르셀루의 경우엔 상황이 좀 더 심각하다. 내일 스캔을 받아봐야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부상 선수는 이 두 선수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라이트백 다닐루도 부상임을 확인시켜줬다. 지단은 “다닐루 역시 부상이다. 본인은 경기에 뛰기를 열망했지만, 굳이 모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다닐루를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풀백들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자원인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 자리를 메꿨다. 지단은 이에 대해 “바스케스는 풀백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를 풀백 위치에 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자신의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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