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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km 두려움 이긴 김동우, “위험 따라…부상 조심”

140km 두려움 이긴 김동우, “위험 따라…부상 조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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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한국시간) 미국 아스펜 하이랜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활강(DH)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알파인스키 김동우. 사진=대한스키협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한민국 남자 알파인 스키 스피드팀 국가대표 막내 김동우(22, 대한스키협회, 회장 신동빈) 선수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아스펜 하이랜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활강(DH)에서 화려한 동빛 질주를 내달렸다. 김동우는 이날 활강 경기에서 총 1,666m에 달하는 코스를 활주하여 1분 15초 45의 기록으로 당당히 3위를 기록하여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1위를 차지한 라이트 브론슨(미국, 24) 선수와는 1.32초 차이였다.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은 설상 종목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종목으로 최고시속이 140km를 육박할 정도로 속도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 2월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로 남자 알파인 활강, 슈퍼대회전 월드컵이 개최된 바 있다. 올해 3월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여자 알파인 활강, 슈퍼대회전 월드컵이 테스트이벤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동우는 이번 대회 공식 연습 때부터 마치 메달을 예약해 놓은 것처럼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틀 간 열린 공식 연습에서 2위, 3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을 향한 예열을 마친 상태였다. 본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 사상 첫 메달 획득과 동시에 2015년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에서 이현지(23, 단국대) 선수가 달성한 캐나다 나키스카 FIS 레이스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동우는 대회를 마친 뒤 “스피드 종목으로 주 종목을 바꾼 뒤 이룬 첫 성과라 감회가 남다르다. 워낙 제 자신이 속도를 즐기는 편이라 활강 종목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꾸준히 훈련하여 이룬 성과라 굉장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험이 많이 따르는 종목이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 활강 종목 국가대표 1호로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대한스키협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피드 종목 출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활강, 슈퍼대회전 등 스피드 계열의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을 적극 육성, 지원하라는 신동빈 회장의 지시 하에 알파인 스키 스피드팀 국가대표를 만들어 지금까지 훈련비, 외국인 코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알파인 활강 종목의 강국인 미국과 MOU를 체결하여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같은 스피드팀 국가대표 이동근(23, 국군체육부대) 선수는 1분 16초 93을 기록, 7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동우는 20일부터 3일 간 활강 경기와 슈퍼대회전 경기에 출전하여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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