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성근 감독에 경질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던 SK 와이번스. 지난 시즌 감독대행을 맡았던 이만수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하고 정대현을 내주었지만 조인성, 임경완 등을 FA로 데려오며 올 시즌을 맞이했다.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4월 9승 7패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팀기록
-팀순위 : 9승 7패 (공동 3위)
-팀득점 : 66점 (7위)
-팀타율 : 0.244 (6위)
-팀도루 : 12개 (공동 6위)
-팀홈런 : 13개 (4위)
-팀방어율 : 3.13 (1위)
※타자기록
정근우 264 316 283 3타점 2도루
박재상 208 263 283 1홈런 1타점 1도루
최 정 232 358 411 3홈런 10타점 1도루
안치용 200 298 380 2홈런 9타점
박정권 155 210 172 6타점 1도루
김강민 322 333 508 2홈런 8타점 2도루
조인성 319 418 489 2홈런 7타점
이호준 276 432 379 1홈런 3타점
최윤석 231 333 231 4타점 2도루
- 팀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클린업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팀 타선의 주축이 되어줘야 할 정근우, 최정, 박정권이 부진하면서 타격관련 팀 순위에서 전체적으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김강민과 조인성이 분전해주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SK타선의 핵은 정근우와 최정이다. SK타선이 예전과 같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려면 정근우와 최정이 빨리 페이스를 찾아야 할 것이다.
※투수기록
-선발
마리오 1승 1패 1.37
윤희상 2승 2패 3.04
로페즈 2승 3.38
임치영 1승 4.00
송은범 1패 5.40
이영욱 1패 7.30
-계투
박희수 1승 5홀드 0.00
정우람 4세이브 0.00
엄정욱 3홀드 1.42
김태훈 1패 3.52
임경완 3.60
이재영 1승 1패 6.48
-SK타선의 부진 속에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3.13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방어율 덕분이다. 아직 김광현이 복귀하지 못했고 로페즈와 송은범은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지만 SK의 투수진은 강력함을 자랑했다. 특히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는 FA로 빠져나간 정대현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해주었다.
※HOT 플레이어
- 박희수 : 2006년 입단 이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박희수는 지난 시즌 4승 2패 1세이브 8홀드 방어율 1.88 이란 성적을 거두며 SK마운드에 핵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어진 올 시즌 SK의 셋업 역할을 맡아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과 3분의 2이닝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COLD 플레이어
- 박정권 : 정말 박정권을 가을에만 야구를 하는 것일까? 2010년 최고의 해를 보내면서 주가를 높였던 박정권은 지난 시즌 성적이 대폭 하락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게임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몇경기 안되는 포스트시즌보다 중요한 것은 133경기에 달하는 페넌트레이스다. 주로 5번타자로 나섰던 박정권은 떨어진 타격감으로 인해 최근 8번 타순까지 추락했다. 팀내 뛰어난 좌타자가 몇 없는 SK로서는 박정권에 부활이 시급하다.
[사진. 뉴시스]
이상혁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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