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여자 봅슬레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봅슬레이 여자대표팀의 김유란(25‧강원)-김민성(23‧동아대) 조와 이선혜(23‧한국체대)-신미란(25‧부산) 조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 여자 봅슬레이 부문에 동반 출전했다.
김유란-김민성 조는 1, 2차시기 합계 1분55초36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를 이어 이선혜-신미란 조가 1분55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봅슬레이 여자대표팀은 북미컵 5-6차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 2위를 독식하는 등 시즌 통합 우승과 준우승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정수 국가대표 코치(35)는 “여자선수들이 시즌 월드컵 경험을 하며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있을 8차대회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이번 시즌을 계기로 여자 봅슬레이 팀의 평창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향후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봅슬레이3팀인 석영진(27)-장기건(30. 이상 강원도청)는 썰매가 뒤집히며 아쉽게 14위(1분1초03)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봅슬레이 B팀은 24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8차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29일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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