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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노보드 경사, 최보군-김상겸-정해림 유로파컵 입상

韓 스노보드 경사, 최보군-김상겸-정해림 유로파컵 입상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21 11:00
  • 수정 2017.0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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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단체 사진이다. 사진=대한스키협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민국 스노보더 국가대표 3인방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 비그노에서 열린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보군, 김상겸, 정해림이다.

남자부 최보군, 김상겸은 나란히 2위, 3위를 기록하였고, 여자부 정해림도 3위에 오르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효자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대회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예열 차원에서 세계 탑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수준 높은 유로파컵 대회로 치러졌다. 최근 열린 오스트리아 배드 게스테인 월드컵 평행회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믹 크리스토프(29‧이탈리아)를 비롯해 세계랭킹 9위인 보르모리니 마우리지오(23‧이탈리아) 등 ‘절대 강국’ 이탈리아 자국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 경기였다.

국가대표 3인방은 기죽지 않고 공격적으로 기문을 공략해 코스를 누볐다. 남자부에서 최보군, 김상겸은 차례차례 세계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들을 모두 꺾으며 4강전에 안착하였다.

4강전에서 김상겸은 아쉽게 탈락하였지만, 3, 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유리츠 아론(22)에게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최보군은 결승전에서 보르모리니 마우리지오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정해림도 4강까지 안착하여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4강전에서 패해 3, 4위전에서 스모렌쵸바 폴리나(19‧러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으며 그 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 3명이 유럽 무대에서 동시에 시상대에 오르게 되었다.

대회 후 이상헌(42) 코치는 “스노보드 알파인 최강국인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가대표 3명이 포디움에 진출하여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세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다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상호 선수에 이어 계속되는 시상대 진출은 우리 팀에게 월드컵에서의 메달을 가능케하는 계기이며 나아가 2018 평창올림픽 메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후 최보군은 “첫 야간 경기라 굉장히 긴장되고 흥분됐지만, 더더욱 집중해서 저번 경기보다 훨씬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코칭스태프가 굉장히 편하게 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림도 “항상 시합 때만 되면 긴장해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내 실력을 다하자는 목표를 갖고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시상대에 올라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상호(22)는 예선 1차전에서 1위를 기록하였지만, 2차전 실격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평행대회전 종목에 출전하여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8일 슬로베니아 로그라에서 열릴 평행대회전 월드컵 대회에서 출전하여 설 명절 선물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안길지 그들의 활주를 기대해볼만 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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