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에 집중할 것임을 선전포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 시간)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2R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적 시장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무리뉴는 “여름 이적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나에게 겨울 이적 시장은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그 것을 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비야레알 CF에서 에릭 바일리를 데려와 수비를 강화했으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자유 계약을 맺어 경험을 더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도움왕 출신 헨릭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또한 유벤투스 FC에서 폴 포그바를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맞아들였다.
반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별다른 보강이 없었다. 빅토르 린델로프와 진한 이적설이 돌았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오히려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에버튼으로, 멤피스 데파이를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나보내며 선수단 규모를 줄였다.
이 때문에 무리뉴의 발언은 맨유의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한 흥미를 낮추는 동시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맨유는 현재 2016 발롱도르 3위에 빛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그리즈만의 영입을 위해 약 1억 파운드(한화 약 1,443억 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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