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구리=이원희 기자] 매직넘버 3.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을 65-58로 꺾고 9연승을 달렸다. 리그 성적 22승1패.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우승에 매직넘버 ‘3’만 남겨놓았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17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198cm 센터 존쿠엘 존스도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리 이후 위성우 감독은 “상대는 하루 밖에 쉬지 않았고 우리는 올스타브레이크를 치렀다. 경기력을 놓고 봤을 때는 우리가 좋지 못했다. 시즌 내내 집중력 가진다는 게 쉽지가 않다. 경기력까지 바란다는 건 제 욕심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력이 좋든 안 좋든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또한 팀내 최고 활약을 펼친 박혜진에 대해선 "가드 역할을 맡고 있으니 실수하더라도 패스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생각 외로 패스를 잘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우리은행은 3승만 기록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다. 위성우 감독은 “매직넘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제 기록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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