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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감독, 스완지와 리즈의 운명 바꿔놓을까?

몽크 감독, 스완지와 리즈의 운명 바꿔놓을까?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1.20 13:03
  • 수정 2017.0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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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게리 몽크 감독이 스완지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운명을 바꿔놓을까.

스완지에 강등 위험이 닥쳤다. 2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15점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지 못 한다면 내년 시즌 2부 리그에서 스완지를 보게 될 전망이다.

스완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4일 폴 클레멘트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으나 8일 FA컵 헐 시티전, 15일 프리미어리그 21R 아스날전 두 경기를 내리 패했다. 감독 교체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 애가 타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지 않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 것처럼 챔피언십도 승격 경쟁이 치열하다.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55점의 1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54점의 2위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그 뒤를 따르는 것이 리즈다. 리즈는 승점 48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할 수 있는 2위 안에 들기 위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실패한다면 3위에서 6위까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펼치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반드시 승격한다는 목표다.

흥미로운 점은 스완지와 리즈 두 구단이 몽크 감독으로 엮여있다는 점이다. 몽크 감독은 지난 2013/14시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후임으로 스완지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그 시즌 어수선한 팀 상황을 잘 수습했으며 2014/15시즌에는 최종 순위 8위를 오르며 EPL에서 팀 역사상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팬들에겐 기성용을 잘 쓴 감독으로도 뇌리에 남아있다.

하지만 2015/16시즌 몽크 감독의 스완지가 일시적으로 부진하자, 스완지는 성급하게 몽크 감독을 경질했다. 몽크 감독의 경질과 지속적인 핵심 선수 판매로 그 때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스완지는 20위에 그치고 있는 현 시점까지 이르게 됐다.

경질의 당사자인 몽크 감독은 리즈에서 와신상담 중이다. 현역 시절 스완지의 레전드였던 그이기에 경질 당했을 때의 상처는 더욱 컸을 것이다. 그는 그 울분을 스완지에 풀기보단 리즈에 올바르게 쏟아내기로 결정했다.

몽크 감독이 이끄는 리즈는 지난 2000/0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등 강팀이었다. 하지만 03/04시즌 강등 후 단 한 번도 승격하지 못 했다. 때문에 팀에 패배 의식이 스며들었다. 하지만 뭉크 감독이 부임 후 이를 없애고 있다.

몽크 감독은 스완지에서의 경질이 자신의 전술 탓은 아니라는 듯, 리즈에서도 유사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패스 플레이를 중시한다. 게다가 스완지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파블로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해 자신의 색깔을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앞서 서술했듯이 리즈의 직행 승격 가능성은 낮으며 변수가 많은 플레이오프 특성 상 1부 리그 행을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아직 스완지의 잔류 가능성도 다분하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 단 1점 차인 스완지다. 언제든 분위기를 타면 반등할 수 있다. 리즈와 스완지 그리고 몽크 감독. 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흥미롭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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