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3전 4기 끝에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박철우와 타이스는 나란히 24점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도 57.57%였다. 하지만 타이스는 범실이 12개였다. 공격 성공률도 38.18%로 낮았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 졌으면 남은 라운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끝까지 잘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임 감독은 “범실을 줄여야 한다”면서 “타이스가 최근 못하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 때 쉬면서 얘기를 해봐야겠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철우도 “우리는 주공격수 위주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주공격수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생긴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11승 13패(승점 38)로 4위 한국전력(15승 9패, 승점 39)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5, 6라운드 봄배구를 향한 순위 도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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