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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장 이명호 당선인, “전문 홍보 마케팅으로 재정 확충할 것”

장애인체육회장 이명호 당선인, “전문 홍보 마케팅으로 재정 확충할 것”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19 10:20
  • 수정 2017.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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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유효 투표수 53표 중 34표(기권 8표)를 얻어 19표 득표에 그친 장춘배(62) 후보를 제치고 장애인체육대통령 자리에 이명호 당선인.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 방이동=이상완 기자] 18일 치러진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이명호(60) 전 이천훈련원장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총 유효 투표수 53표 중 3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9표에 그친 장춘배(62)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따돌리고 2021년 2월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이 당선인은 장애인 역도선수 출신으로 1999년 방콕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로는 행정가로 변신해 2006년 장애인체육회에 입사했다. 이후 행정가의 능력을 인정받아 전문체육부장, 생활체육부장, 시설운영부장, 교육훈련부장, 훈련원장 등 전문 요직을 두루 맡았다. 첫 경기인 출신으로 회장직에 오른 이 당선인은 취임 일성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경기가맹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 스포츠과학, 국제교류, 재정자립 등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국가대표 훈련일수 증대 등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명호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당선 소감.

▶긴장을 안 하는 사람인데 학교 반장 선거하는 것 같이 이상하더라.(웃음)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경기인 출신으로 첫 장애인체육회의 수장이 됐다. 선수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체육은 많은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실무자 출신으로 고민한 부분들이 많다. 선수들의 입장과 스포츠과학 및 가맹단체, 시도장애인체육회, 국제교류 등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임기 동안에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라면 임기를 마치고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

-가장 시급한 현안.

▶선수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상시훈련이다. 현재는 120일 정도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 이상의 연중훈련이 가능하다. (연중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는 좋은 지도자들을 모실 수 있기 때문에 최우선으로 국가대표 훈련일수를 늘려야한다. 시도체육회에서 신인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가장 기초적인 생활체육 확대도 해야 한다. 생활체육을 통해서 선수들이 발굴되기 때문이다.

-체육 행정의 시급한 현안.

▶가장 큰 문제점은 가맹단체 사무국 직원들이 2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임기 2년 안에는 최소한 3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사무국 안정화에 힘을 쓸 것이다. 국제전문 인력도 늘릴 것이다. 장애인체육도 스포츠과학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스포츠과학의 체계화가 필요하다. 체육회 직원들의 평가도 원칙의 근거해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상임감사제도 운영할 생각을 하고 있다.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유효 투표수 53표 중 34표(기권 8표)를 얻어 19표 득표에 그친 장춘배(62) 후보를 제치고 장애인체육대통령 자리에 이명호 당선인.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출신 장점.

▶선수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다는 점. 생각을 생각할 때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헝그리로 운동을 해왔고 전지훈련은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환경이 좋아졌다. (웃음) 세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해외 전지훈련과 스포츠과학에 집중하겠다. 패럴림픽, 아시안게임 등 기존에는 당해 연도에 준비를 해왔는데 2~3년 전부터 단계를 밟아 준비하는 체계도 구상 중이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준비 현황.

▶선수층이 굉장히 얇은 것이 문제인데, 기존 선수들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조직위원회와 체육회가 머리를 맞대고 홈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치밀하게 봐야하지 않나 싶다.

-체육회 예산 확보 및 재정 확충 등 구체적인 방안.

▶스포츠마케팅팀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성을 가진 팀이 운영이 돼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 나름대로 스타 선수들의 운영, 홍보 등 구체적으로 계획 중이다. 정부 예산 확보 노력도 계속 해오고 있다. 정부 예산을 높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예산 싸움이기 때문에 노력을 해야 한다. 자체 예산 확보 노력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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