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의 수장인 마르셀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캐나다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캐나다배구협회인 ‘Volleyball Canada’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로 아본단자 감독이 캐나다 여자대표팀의 새 수장이 된다”고 밝혔다.
1970년생 아본단자 감독은 2013년 터키여자배구 페네르바체 사령탑이 됐다. 이전 대표팀 경험도 있다. 이탈리아 출신 아본단자 감독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코치 생활을 했고, 2005년에는 국가대표 B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1년부터 2014년에는 불가리아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유럽배구연맹(CEV)컵과 터키컵 우승이라는 성적을 냈다. 캐나다에서는 아본단자 감독의 유럽에서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새 도전에 나선 아본단자 감독은 “무척 기쁘다. 선수들과 만나 캐나다 여자배구가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는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9위 팀이다. 오는 7월에는 한국과 나란히 2017 FIVB 월드 그랑프리 2그룹에서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는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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