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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평발’…“박지성 꿈꾸며 독려”

될성부른 ‘평발’…“박지성 꿈꾸며 독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18 11:05
  • 수정 2017.0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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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차범근축구상 대상을 차지한 전유상 군(서울대동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차범근축구상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항상 머리로 가슴으로 되뇌이는 말이 있어요. ‘어제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자’ 10년 후에도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한국 축구 미래 자산으로 꼽히는 전유상(대동초 6학년) 군의 말이다. 지난해 대교 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전 군은 18일 발표한 제29회 차범근축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과 함께 베스트일레븐(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신장 165cm 체중 47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전 군은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고 있다. 100m 달리기 12.4초의 빠른 발과 헤딩 능력, 상대 선수를 제치는 기술이 일품이다.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양발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빠른 드리블과 순간적인 페인팅은 이승우(19‧바르셀로나)와 흡사하다. 스피드와 위치 선정능력, 슈팅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한국 축구 미래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전 군은 축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3세 때부터 축구공을 만지기 시작했다. 서울 대동초등학교 입학 후 4학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를 시작한 지 2~3년도 되지 않아 주위 평가는 극찬일색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성실함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기량향상을 위해 노하우가 확실하다. 운동신경이 좋은 탓에 습득력이 빠르고 좋을 뿐만 아니라 체력도 상위에 속한다. “전술과 패스 훈련도 재미있지만 훈련이나 경기후 작성하는 축구일기가 가장 큰 영감을 준다” 철저한 예습 복습 과정을 거친다.

특히 전 군은 평발인 탓에 동료 선수들만큼의 훈련량을 소화하기가 힘들고 늘 부상에 시달린다. 그럴 때마다 전 군의 마음을 붙잡는 것은 롤모델인 박지성이다. “평발로 알려진 박지성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꿈을 꾸며 제 자신을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대동초 강경수 감독과 최광원 코치도 전 군이 힘들 때마다 옆에서 “걱정하지 말고 재활에만 전념하라”고 격려를 놓치지 않는다. 전 군의 능력을 극대화한 대동초는 지난 해 전국 초등리그 왕중왕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 군은 “저보다 잘한 친구들도 많은데 제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팀이 모두 너무 잘해줬다. 또 친구들과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말했다.

전 군의 꿈은 박지성이 뛰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하는 것.

더 큰 욕심을 부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케빈 데 브루잉(26) 플레이를 보며 맨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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