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수원삼성의 권창훈(24)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수원은 18일 권창훈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소속의 디종FCO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 출신 1호 유럽진출 선수가 됐다.
수원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고 구단 유스 출신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를 졸업하고 2013년 프로에 입단한 권창훈은 FIFA U-20월드컵, 리우 올림픽에 이어 러시아월드컵예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각급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수원 유스 출신 첫 국가대표 권창훈은 4년간 수원에서 K리그,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109경기를 뛰며 22골 9도움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원의 유스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해 보이겠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수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훈은 18일 오전 9시45분 에어프랑스(AF)267편으로 프랑스로 출국,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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