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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더 뛰는 ‘토종 거포’ 34세 김학민의 우승 열망

한 발짝 더 뛰는 ‘토종 거포’ 34세 김학민의 우승 열망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18 09:38
  • 수정 2017.0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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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 발짝이라도 더 뛰려고 한다.”

대한항공 레프트 김학민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학민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4점 맹폭했다. 공격 성공률은 64.70%에 달했다. 범실은 6개였다.

26점을 올린 가스파리니와 함께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선두를 지켰다.

김학민은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11시즌째 대한항공 소속으로 리그를 치르고 있는 김학민이다.

하지만 팀은 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고, 당시 김학민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만큼 1983년생 김학민에게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열망은 크다.

김학민은 “운동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입단했던 팀이라 애착도 강하다. 다른 선수들도 우승에 대한 마음이 크겠지만 누구보다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것을 위해 경기장에서 힘들지만 한 발짝 더 뛰려고 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분위기도 살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그래야 기회가 올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표했다.

흐뭇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우승 DNA 1%가 부족하다. 멘탈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민도 “아직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매 세트 쉬운 세트가 없고, 쉬운 팀이 없다. 점수 차가 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기는 버릇을 들여야 팀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 김학민은 토종 거포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탁월한 체공력을 앞세워 현재 득점 8위,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6.43%)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무관의 설움을 떨쳐내겠다는 김학민의 의지가 확고하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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