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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25점 폭발’ LG, 삼성에 승리…창원서 삼성에 9연승

‘김영환 25점 폭발’ LG, 삼성에 승리…창원서 삼성에 9연승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1.17 20:43
  • 수정 2017.01.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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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김영환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었다.

창원 LG는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13승 째를 기록했고 삼성은 창원 원정 9연패에 빠졌다.

LG는 김영환이 25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제임스 메이스도 20득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LG는 메이스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돌파해 첫 득점을 올려놓았다. 삼성은 김준일의 미들레인지 점프슛으로 반격했다. 5분 33초 양우섭의 스틸 후 득점으로 LG가 앞서있었다. 하지만 삼성이 임동섭의 버저비터로 20-20 동점을 만들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양 팀이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삼성이 먼저 기지개를 폈다. 삼성은 2분 7초 마이클 크레익과 라틀리프 간의 앨리웁 플레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LG가 이내 김종규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환이 외곽포를 터트렸고 39-37로 LG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LG가 리드를 잡았다. LG가 후반 시작 후 1분 18초 만에 3점슛 3개를 기록했다. 마리오 리틀이 두 개를 성공시켰고, 나머지 하나는 김영환이 성공시켰다. 3쿼터 중반에도 메이스와 리틀의 외곽포가 나왔다. 3쿼터 종료 42.3초 전엔 김영환이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72-58 3쿼터 종료.

LG가 경기를 굳혔다. LG는 박인태가 슛 페이크로 임동섭과 라틀리프를 속인 뒤 득점하며 4쿼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5분 54초 메이스의 호쾌한 투 핸드 덩크가 나오는 등 LG가 계속 분위기를 탔다. 3분 24초 남기고 정성우의 스틸에 이은 김종규의 덩크슛까지 나오자 경기가 완전히 LG쪽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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