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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박미희 감독이 김재영 선택한 이유, “배짱이 좋다”

흥국 박미희 감독이 김재영 선택한 이유, “배짱이 좋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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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배짱이 좋다.”

흥국생명이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텼다. 흥국생명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빅매치’에서 기분 좋은 3-1 승리를 챙겼다.

이날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조송화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신 김재영을 투입했다.

김재영은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1년 은퇴했다. 하지만 2016년 다시 배구 코트로 돌아왔다. 조송화를 돕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맞이한 김재영. 첫 선발 기회를 얻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미희 감독도 환하게 웃었다. 박 감독은 “사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잇몸이 잘 버텨줬다. 오랫동안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다. 연습량도 송화보다 적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재영이가 배짱이 좋다. 위기에 강한 선수다”며 김재영을 데려온 이유 그리고 김도희 대신 선발로 기용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박 감독은 “오랫동안 배구를 하지 않아서 지금도 사실 힘들어한다. 재미로만 배구를 하다가 훈련을 하니깐 그러는 것 같다. 지금도 발바닥이 아프다”면서 “다음 도로공사전에서도 송화가 쉬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재영이가 도움이 됐다. 한 경기 풀로 뛴 시간도 없었는데 오늘 뛰었으니 송화가 흔들렸을 때도 서로 믿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4승 5패(승점 41)로 2위 IBK기업은행(11승 9패, 승점 36)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위기의 순간 등장한 김재영 덕분에 흥국생명이 두 팔을 번쩍 들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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