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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출장에 그쳤던 김재영, 선두 흥국생명의 힘이 되다

3G 출장에 그쳤던 김재영, 선두 흥국생명의 힘이 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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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수지 동생’ 세터 김재영이 흥국생명의 선두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머쥐었다. 러브는 34점을 올렸고, 이재영과 김수지도 14, 11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전 세터 조송화가 지난 15일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기 때문. 이날 결장한 조송화 대신 김재영이 선발로 나섰다.

김재영은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미 2005-06시즌 프로 무대를 밟은 언니 김수지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 그것도 잠시 김재영은 2011년 은퇴를 선언하며 코트를 떠났다. 배구공을 손에서 놓은 김재영은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그 사이 김수지는 2014년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2016년 김재영도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며 배구 코트로 돌아왔다. 다시 자매가 한 팀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김재영에게 시간이 필요했다. 올 시즌에도 김재영은 3경기, 3세트 출전에 그쳤다. 조송화가 꾸준히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잠시 교체돼 코트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이날은 달랐다. 선발로 출전한 김재영은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쌍포 러브와 이재영, 센터 김수지와 김나희를 적절히 활용하며 득점을 이끌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수와 호흡에서 안정을 찾았다. 서브 득점도 있었다. 4세트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도 성공시키며 총 5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더불어 올 시즌 IBK기업은행전 상대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잇몸으로 버틴 흥국생명에 힘이 된 김재영이다.

더군다나 영어에 능숙한 김재영은 러브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러브도 이에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팀의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는 김재영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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