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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찾겠다” 유승희, 유망주 딱지 떼고 성장 목표

“자신감 찾겠다” 유승희, 유망주 딱지 떼고 성장 목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1.17 06:10
  • 수정 2017.0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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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 유승희의 올 시즌 과제는 유망주 딱지를 떼는 것이다.

유승희는 시즌 도중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3:3 트레이드를 단행. 신한은행은 양지영과 유승희, 김형경을 품었고 양인영, 박다정, 이민지는 삼성생명으로 향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괜찮은 영입이다"며 트레이드 결과에 만족했다.

유승희는 “시즌 중간에 왔기 때문에 최대한 팀에 맞추려고 한다. 지금까지 무리 없이 신한은행에 적응하고 있다. 곽주영, 김연주, 김단비 언니 등 선수단 모두 잘 챙겨주신다. 감독님께서는 저에게 수비력이나 궂은일을 원하시는데 저 또한 상대 선수를 열심히 따라다니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코트에서 곽주영, 김단비 언니를 도와주고 싶다”며 새로운 팀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시절부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던 유승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팔 인대를 다쳐 출발이 늦었다. 유승희의 부상은 꽤 심각했고 신한은행 이적 후에도 얼마 동안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성공적으로 복귀한 유승희는 조금씩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유승희는 평균 2.3득점 1.3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핵심 식스맨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유승희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할수록 실력이 늘어야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언제나 제자리인 것 같다. 동기나 후배들은 점점 잘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힘든 게 많았다. 곧 24살인데 유망주라는 말을 듣는 대신 어엿한 선수가 되고 싶다. 욕심 부리지 않고 실수 없이만 플레이 하고 싶다. 근데 그게 또 잘 안 돼서 경기가 끝나면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유승희가 가장 먼저 바라는 것은 자신감을 찾는 것이다. 유승희는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잘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자신감이 없었다. 코트에서 뻔뻔해지고 싶은데 실수를 하는 순간 소심해지는 성격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부상으로 쉬면서 많은 생각을 하며 되돌아볼 수 있었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유승희는 승부욕이 넘치고 근성 있는 선수다. 유승희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후회 없이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승부욕이 많다. 승부욕이 없었으면 프로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학창 시절부터 누구한테도 지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 이번에는 제 자신에게 지지 않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싶다. 올 시즌 내로 자신감을 찾도록 하겠다. 슛 연습은 개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단비 등 유승희가 보고 배울 선수들도 많다. 유승희도 “(최)윤아 언니의 전성기 때 플레이를 본 적 없지만, 지금 같이 훈련하며 대단한 선수란 걸 느끼고 있다. (김)단비 언니의 플레이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며 롤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승희는 “올 시즌 평균 5득점을 해내고 싶다. 슛이 제 강점이니 최대한 득점을 많이 올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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