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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니퍼트 7이닝 무실점, 두산 삼성에 4연승

[프로야구] 니퍼트 7이닝 무실점, 두산 삼성에 4연승

  • 기자명 문영광
  • 입력 2012.05.03 09:54
  • 수정 2014.1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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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사자 잡는 곰이다. 두산이 삼성에 4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2일 오후 6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승리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삼성과 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올시즌 유독 삼성에게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2회초 두산이 귀중한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원석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허경민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허경민의 번트타구가 포수 머리위로 뜨면서 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윤성환으로써는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폭투가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정수빈의 타석 때 윤성환이 던진 크게 바운드되는 공을 포수 이정식이 블로킹하지 못하며 공이 뒤로 빠진 사이 2루에 있던 이원석이 홈까지 파고 들며 다소 기분 나쁜 선취점을 주고 말았다. 이어 3루에 있던 양의지를 정수빈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며 2-0으로 두산이 앞서 나갔다.
 
삼성의 공격은 답답했다.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최근의 경기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은 4회까지 3회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반면 삼성 입장에서는 밥상을 차려놓고 먹지 못하는 답답함이 엿보였다.
 
삼성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두산이 추가득점으로 도망갔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허경민이 1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만들어내고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서 이종욱과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찬스에 들어선 4번타자 김동주가 1,2루 사이로 밀어치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윤성환은 결정구 부족으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삼성과 달리 두산은 적은 기회를 살리는 적시타가 나온다는 것이 양 팀의 차이점이었다. 상대가 니퍼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54점 차이는 너무도 커보였다.
 
삼성은 6회와 7회 권오준과 권혁이 각각 한 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줬지만 니퍼트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8회에 더 달아났다. 삼성의 정현욱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이원석과 허경민의 안타로 맞은 21,2루 찬스에서 이종욱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니퍼트가 내려가고 고창성이 올라온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진갑용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1아웃 상황에서 고창성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서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주자 1,3루 찬스를 맞았다. 그리고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 박한이가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쫓아갔다.
 
꾹 참았던 삼성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올라온 이혜천이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해결사 박석민이 다음 투수 노경은에게 2타점 적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5-3까지 따라가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삼성은 9회초 심창민을 내세워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9회말 반전을 노렸지만 세이브 부문 선두 프록터가 9회를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투아웃 이후 주자를 1,2루에 내보내며 불안한 상황을 또다시 연출하며 매경기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마무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투구수 108개를 기록하면서 피안타 32볼넷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프록터는 7세이브 째를 기록하면서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윤성환은 5이닝 동안 피안타는 4개로 잘 막아냈지만 5개의 볼넷으로 4실점 하면서 또다시 첫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넥센에게 패한 롯데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올시즌 두산과의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5월의 출발을 불안하게 가져갔다.

[사진. 뉴시스]

문영광 인터넷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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