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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행' 김진수, K리그 복귀 좋은 사례 될까

'전북행' 김진수, K리그 복귀 좋은 사례 될까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7.01.13 03:56
  • 수정 2017.01.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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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북 현대]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았던 김진수(25)의 이적이 마무리됐다. 분데스리거였던 김진수는 K리그 전북 현대의 녹색전사로 거듭났다.

그동안 전북과 호펜하임간의 이적료 견해차가 컸다. 전북이 김진수 영입을 철회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전북은 140만 유로(약 17억5000만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김진수를 품었다.

또 한 명의 대표팀 출신의 선수가 국내로 복귀한 것이다. 지난해 유럽 생활을 마치고 전북에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는 김보경에 이어 김진수까지 K리그로 향했다.

대표급 자원이 유럽과 중동·중국으로 이적하는 상황에서 김진수의 국내로 복귀가 어떤 시사점과 선례를 남길 수 있을까.

◇김진수도 김보경처럼

김진수의 국내 복귀는 여러모로 반갑다. 김진수는 소속팀의 부진과 컨디션 난조, 잦은 감독 교체로 팀에서 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엔 1군 소집 명단에 한 번도 부름 받지 못했다. 변화는 필수였다. 김진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3팀과 K리그 복귀를 두고 저울질했다. 결국 김진수는 오랜 고민 끝에 K리그 복귀를 택했고 전북에 입성했다.

김진수가 전북을 택한 건 김보경의 존재도 한몫했다. 김보경은 지난해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전북에 입단한 바 있다. 김보경은 곧바로 전북에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팀의 K리그 클래식 준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했다.

이 활약으로 결국 1년 8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김보경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국내로 복귀하는 게 퇴보가 아닌 도약을 위한 쉼표일 수 있다.

이제 김진수 차례다. 올 시즌 전북의 왼쪽 풀백 이주용(아산 경찰청)과 최재수(경남FC)가 각각 입대와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현재 전북의 왼쪽 풀백에 나설 수 있는 건 박원재(34)뿐이다. 박원재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과 전북이 리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김진수에 주어질 시간은 많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K리그와 로맨스, 대표팀에게도 희소식

김보경은 K리그와 로맨스를 썼다. 국내로 복귀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진수 역시 김보경처럼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대표팀 복귀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A대표팀은 왼쪽 풀백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김진수가 착실하게 몸을 끌어올린다면 3월부터 재계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을 수 있다.

김진수도 김보경의 선례를 따르면 해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들도 K리그 복귀에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과 박주호(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그 대상이다. 김보경이 증명했고 김진수가 증명할 K리그의 로맨스. 김진수도 좋은 선례를 남겼으면 좋겠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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