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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컵] 팀은 부진했지만 카리우스는 잘했다

[EFL컵] 팀은 부진했지만 카리우스는 잘했다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7.01.12 06:45
  • 수정 2017.0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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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팀은 패배했지만 로리스 카리우스의 활약은 빛났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했다.

카리우스에겐 중요한 경기였다. 올 시즌에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부터 영입된 카리우스는 주전 골키퍼로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연이은 실수와 불안한 볼처리로 인해 시몽 미뇰레에 주전 골키퍼 장갑을 넘겨주고 말았다. 카리우스는 지난 달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벤치에 머물다 최근 플리머스와 FA컵 64강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플리머스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카리우스는 이어 EFL컵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카리우스가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카리우스는 클롭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카리우스는 전반에만 상대 팀 공격수 네이선 레드먼드의 결정적 찬스 2번을 포함 경기 내내 사우샘프턴의 역습에 이은 유효 슛을 막아냈다. 사실상 내준 실점도 카리우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EPL컵 4강은 1, 2차전의 결과의 합계로 결승전 주인공을 가린다. 만약 리버풀이 2골 이상 차이로 패했다면 아무리 2차전 홈에서 승부를 본다 해도 힘들 수 있었다. 그러나 카리우스의 뛰어난 활약 속에 리버풀은 2차전 역전의 희망을 살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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