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김인식(70)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WBC 최종엔트리에 포함하기로 했다.
김인식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김동수, 김광수, 김평호 코치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승환의 대표팀 승선 여부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오승환의 대표팀 승선 여부를 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오승환은 소속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를 차지하며 시즌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해외원정도박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 경기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오승환의 대표팀 승선에 대해 반대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김광현의 부상 등 투수진 전력 누수로 오승환을 포함시켰다.
반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소속 구단이 WBC 출전을 반대해 대표팀 승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현수도 전화 통화를 통해 WBC 불참 의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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