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프리뷰] KEB하나-KDB생명, 중위권 싸움 분수령 되나
[W프리뷰] KEB하나-KDB생명, 중위권 싸움 분수령 되나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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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결전. 과연 웃는 팀은 어느 쪽일까.

부천 KEB하나은행과 구리 KDB생명이 11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KEB하나는 10승11패로 리그 3위, KDB생명은 8승13패로 리그 공동 4위에 위치했다.

KEB하나가 승리할 경우 KDB생명과의 격차를 3경기차까지 벌리게 된다. KDB생명과 같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8승13패)과의 격차도 마찬가지로 3경기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날 신한은행은 리그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맞붙기 때문이다.

반대로 KDB생명이 승리한다면 KEB하나에 1경기차까지 바짝 따라붙게 된다. 그렇다면 플레이오프 싸움이 흥미진진할 전망.

홈팀 KEB하나는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에 연달아 무릎을 꿇어 2연패를 당했다. 카일라 쏜튼과 나탈리 어천와가 약간 부진하고 있는데, 쏜튼은 무리한 슛이 많아졌고 어천와의 골밑 장악력도 이전 같지 않다.

반면 KDB생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득점력을 되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9.2득점이나 올렸다. 내/외곽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이 부활 원동력이다. 리바운드 싸움까지 꾸준히 참여하면서 힘이 되어주고 있는 모양새. 티아나 하킨스도 골밑을 든든히 지켜줄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국내 선수 싸움에선 KEB하나가 유리한 부분이 많다. 강이슬과 김지영의 득점력이 올라와 있고, 승부처에서는 김정은이 투입 가능해 팀에 노련미를 더했다. 백지은도 외곽슛이 좋아졌다. 김이슬도 부상 복귀하면서 가드진 운영도 여유로워졌다.

이와 달리 KDB생명은 에이스 이경은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해 고민에 빠져있다. 이경은은 최근 2경기 평균 5득점으로 부진했지만, 그전 3경기에선 평균 16득점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이전 경기력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다행히 노현지가 득점력을 발휘하며 최근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한채진, 조은주의 체력이 떨어진 시점이라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경기만 끝내면 KDB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기 때문에 한채진, 조은주의 체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은 2승2패로 호각세였다. 하지만 KDB생명이 원정에서 약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 변수. KDB생명은 원정에서 1승9패의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 2라운드 부천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KEB하나가 KDB생명을 66-61로 꺾었다.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