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7 멤피스 데파이 영입 경쟁에 올림피크 리옹도 참전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리옹이 데파이 영입을 위해 맨유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리옹은 데파이 영입을 통해 공격진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데파이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기대감 속에 맨유에 입성했다.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빗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맨유 스타들의 등번호였던 No.7 셔츠마저 입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해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에는 ‘물담배 스캔들’ 등 외부 잡음까지 들려오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 밖에 났고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데파이 영입전에 가장 앞서있는 것은 에버튼이다. 이미 데파이의 팀동료 모르강 슈나이덜린 영입 직전인 에버튼은 데파이도 같이 데려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데파이에 관심있는 팀은 에버튼 만이 아니다. AS 로마, OGC 니스 등도 호시탐탐 데파이를 엿보고 있다.
여기에 리옹까지 뛰어들었다. 리옹은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3위 안에 들기 위해선 좀 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3위 파리 생제르망과 승점 차이가 5점이나 난다. 전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데파이를 점찍은 것이다.
이 영입전의 승자를 결정하는 요소는 ‘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무리뉴 감독이 적절한 금액을 제안을 받아야만 선수를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7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슈나이덜린, 데파이)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았을 때만 가능하다”라 얘기했고 9일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선 “데파이가 잔류한다면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