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후안 마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또 한 번 웃게 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마타의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과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를 제외하고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정도로 승리를 원했다. 그러나 헐시티의 수비진은 만만치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 디아만테를 제외하고 전원이 수비하며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헐시티의 골망을 여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주인공은 마타였다. 마타는 후반 10분 헨릭 미키타리안의 헤더 패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마타의 득점이 터지자 맨유는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바꿨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결국 후반 막판 마루앙 펠라이니의 득점까지 묶어 2-0 대승을 거뒀고 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올 시즌 마타는 맨유에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다. 헐시티전을 포함해 마타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7골 3도움)에서 맨유는 8승 1무를 거뒀다. 마타의 공격 포인트가 맨유를 웃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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