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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어벤져스’에 합류한 이용, “확실히 무게감이 있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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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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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에 합류한 수비수 이용. 사진=강원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원FC가 ‘시멘트 수비’ 이용(28.DF)을 영입해 센터 라인을 강화했다.

강원FC는 지난 5일 이용을 만나 2017시즌을 함께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은 187cm, 80kg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중앙 수비수이다.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은 물론 정확한 왼발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매 시즌 소속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이용은 K리그 팬들이 인정하는 중앙 수비수이다. 강원FC는 듬직한 중앙 수비수 이용의 영입으로 최후방 강화에 성공했다. 이용은 “강원FC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 희생정신을 발휘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수비수이기 때문에 팀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에 K리그에 뛰어든 이용은 올해로 프로 7년차다. 이용은 가장 슬펐던 순간으로 지난 2012년을 꼽았다. 당시 이용은 소속팀 광주에서 강등이라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참을 고민했다. 매 시즌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인정을 받은 이용이지만 지금까지 팀원으로서 최고의 행복을 경험하진 못한 듯했다. 이용은 반드시 강원FC와 최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그라운드를 마주하고 있다.

이용은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11년 광주FC에 입단하면서 K리그 무대에 뛰어들었다. 프로 적응도 순탄했다. 데뷔 시즌 2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증명했고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용은 제주에서 맞은 첫 시즌 27경기에 나서며 바로 주전을 꿰찼다. 201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갔고 2015년 전반기 7경기에 출전한 뒤 카타르리그 알 코르의 러브콜을 받고 해외로 진출했다. 카타르리그에서도 팀의 주축이었다. 2015~2016시즌 전반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새겼다. 하지만 후반기 초반 예상하지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단 한번도 큰 부상이 없었지만 카타르의 날씨와 잔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이용을 덮쳤다. 알 코르에선 팀 수비의 핵심인 이용의 회복을 기다렸다. 하지만 3개월로 예상된 재활 기간이 더 늘어났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후 성남FC를 거쳐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용에게 2017시즌은 그전과 다르다. 오는 5월 13일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FC 이적을 결정했다.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마주하고 있다. 이용은 “5월에 입대를 하면 잊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보다 팀의 첫 번째 수비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K리그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며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군 제대 이후에도 강원FC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강원FC 팬들이 좋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외부에서 강원FC의 영입 행보를 모두 지켜봤다. 그는 “사실 기사들을 보면서 내가 강원FC에 올 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K리그의 레전드라고 하는 형들이 강원FC로 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전지훈련에 와서 함께 운동을 같이 하니 확실히 무게감이 있다. 누구를 만나도 두렵지 않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위기가 정말 좋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팀 중에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들이 동생을 챙기고 동생은 형들을 따른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배려해 주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정말 기대가 된다”고 전지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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