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016년 세계 최고의 별로 꼽혔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위치한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234.53%의 지지를 받아 26.42%의 득표를 받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를 가볍게 제쳤다. 최고의 별로 우뚝 선 호날두는 201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2016에서는 조국 포르투갈을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연말에는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 트로피도 손에 쥐었다.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칼리 로이드(35‧휴스턴 대시)가 선정됐다. 남자 감독상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받았고, 여자 감독상은 질피아 나이트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꼽혔다.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은 ‘FIFA FIFPro 월드11 2016’도 발표됐다. 공격수 부분에는 호날두, 메시, 루이스 루아레스(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꼽혔다. 수비수에는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골키퍼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비행기 참사를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 팀 샤페코엔시에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컵을 양보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의 투표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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