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나서는 김지영, “더블클러치 기대하세요”
올스타전 나서는 김지영, “더블클러치 기대하세요”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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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지염둥이’ 김지영(19‧부천 KEB하나은행)이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영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깜짝 스타로 성장했다. 어린 나이에도 과감한 플레이와 화려한 기술을 펼치면서 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대표적으로 유로스텝 이후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는 장면이 있다. KEB하나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김지영은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김지영은 올 시즌 활약에 힘입어 프로 데뷔 2년 만에 올스타전 명단에 드는 영광을 얻었다. 팬 투표 득표에선 상위 5명 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핑크스타의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김지영을 선발했다.

김지영은 올스타전 출전이 낯설기만 하다. 이번이 첫 출전이기 때문. 김지영은 “올스타전에 가서 무엇부터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투표로 뽑히지 않아 체념하고 있었는데 위성우 감독님이 절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신인 선수인데도 올스타전에 출전시켜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 투표로 뽑히기 위해 주위에선 많은 노력(?)을 했다. 김지영은 “삼촌께서 본인이 일하고 있는 학교에 저를 뽑아달라고 홍보를 하고 다니셨다. 그래서 저를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투표했다. 재밌는 일이었다”고 웃으며 소개했다.

이어 김지영은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올스타전에 가서 유로스텝이나 더블클러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 써야할지 고민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최근 김지영은 슬럼프에 빠져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김지영은 “좋지 않았던 1라운드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주위에서 많은 기대를 주셨는데 과연 저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지영은 지난 2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3득점을 기록해 부활을 알렸다. 김지영은 “들어가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슛을 던진 게 좋았다. 또한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슛도 들어가게 됐다. 제가 수비에서 실수를 해도 언니들이 잘 메워졌다”며 부진 탈출의 원동력을 밝혔다.

올 시즌 내내 화려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지영이지만 간절한 마음은 여전하다. 김지영은 “아직 이룬 것이 하나도 없어서 매일 기도를 올린다. 자만이 아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다. 또 잘할수록 겸손해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소망을 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