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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상·중위권 경계, 더 궁금해지는 봄배구 향방
이보미 기자  |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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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0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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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 남녀부 모두 상·중위권 경계가 허물어졌다. 봄배구 향방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016-17시즌 V-리그 4라운드 중위권 팀들의 반란이 매서웠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까지 후반기 순위 도약에 나섰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각각 10승 12패(승점 35), 11승 10패(승점 34)로 4, 5위에 랭크돼있다. 5강 체제에서 잠시 중위권으로 밀려났던 두 팀이 4라운드 맹추격을 벌였다. 1~3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한국전력이 나란히 14승 7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위 한국전력은 승점 37점이다.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여자부도 마찬가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1, 2위에서 주춤했다. KGC인삼공사가 10승 8패(승점 30)로 현대건설(10승 7패, 승점 29)을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선두 흥국생명과는 승점 5점 차다. 피 말리는 순위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3, 4위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여자부는 준플레이오프가 없다. 정규리그 상위 3위 팀까지 봄배구 티켓이 주어진다. ‘역대급’ 순위 싸움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향방에 시선이 집중된다.

▲ 4연패 후 2연승, 반등 성공한 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4연패 위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구사일생했다. 특히 8일에는 선두권 대한항공전에서 삼성화재가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타이스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박철우도 서브와 블로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쳤다. 서브리시브 안정을 되찾은 뒤 매끄러운 연결 과정과 확실한 마무리, 수비 후 반격 등으로 연승 행진 중이다.

우리카드와 함께 5강 체제에서 밀려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화재. 기분 좋은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봄배구를 놓친 적 없는 삼성화재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최하위였던 우리카드의 화려한 변신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우리카드가 달라졌다. 역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7일에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4세트 16-2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바꿔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버티는 힘까지 생겼다.

5할 승률이 1차 목표였던 우리카드가 4라운드 순항 중이다. 높게만 보였던 상위권 대열에 합류하면서 자신감까지 얻었다. 창단 첫 봄배구에 도전장을 냈다.

▲ 돌풍의 중심, ‘다크호스’ KGC인삼공사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올 시즌을 맞이한 KGC인삼공사. 어느덧 리그 3위까지 올랐다. 역시 지난 두 시즌 여자부 최하위 수모를 당했던 KGC인삼공사가 환골탈태했다. 알레나가 꾸준히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레프트 한 자리에 장영은, 지민경에 이어 최근 김진희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상승세를 돕고 있다. 리베로 김해란이 버티고 있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고 있는 KGC인삼공사다.

앞서 서남원 감독은 “플레이오프에는 흥국생명, IBK, 현대건설이 나가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상황이 달라졌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서남원 매직’ 효과를 누리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2013-14시즌 이후 세 시즌만에 봄배구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희망은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도 희망은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7승 11패(승점 19)로 5위 기록, 4위 현대건설과는 승점 10점 차다.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차상현 감독과 선수단 역시 입을 모아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했고,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강소휘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둘의 복귀와 함께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 발목을 잡으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의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12경기다. 2013-14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은 두 시즌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 2014-15시즌 창단 후 리그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6위 KB손해보험도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있다.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V-리그다.

앞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우리 것을 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6라운드까지 순위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후반기 상·중위권 경계까지 허물어지면서 살얼음판 승부를 예고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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